목적: 모유 수유와 식품 감작간 관련성에 대하여는 아직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. 모유수유기간과 수유중 식품섭취가 식품감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. 방법 :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외래에 내원하여 어머니가 수유관련 설문지에 응답한 2세 이하 아토피피부염환자 중 한 달 이상 모유수유를 하였던 17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. 이들을 모유수유기간에 따라 6개월 미만군과 6개월 이상군으로 나누어 설문지 조사자료, 계란, 우유, 땅콩에 대한 MAST 혹은 CAP assay 결과를 분석하였다. 결과 : 모유수유아는 170명 중 수유기간 6개월 미만군은 101명 (59.4%)이었고 6개월 이상군 69 명 (40.6%)이었다. 달걀, 우유, 땅콩감작은 모유수유기간 6개월 미만군에서 각각 42.6%, 52.9%, 27.8%로 6개월 이상군의 74.5%, 78.1%, 63.0%보다 유의하게 높았다.(각각 P0.001, P=0.017, P=0.002) 수유모 섭취식품관련 설문조사에서 우유감작빈도는 ‘우유를 매일 한 병 이상 섭취’문항에 대하여 \'아니오\'가 28.6%로 \'예\'의 56.4%보다 유의하게 높았다.( P=0.024) ‘매일 달걀로 된 음식을 섭취’문항에서 달걀감작빈도는 ‘아니오’와 ‘예’ 각각 26.1%, 61.5%로 매일 섭취하는 경우에 높았다.( P=0.036) 결론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영유아에서는 모유를 통한 식품항원의 전달이 식품감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일 수 있다.